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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일전에 아일라스 제국에서 루이아스의 제련제강의 마법을 견식한 적이 있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그들은 함부로 결정타를 날리지 못했다. 세레나에 이어 카이나도 떨리는 눈으로 엘을 바라보고 있었다. 성국과의 분쟁에서 조용히 침묵하고 있던 톨리안 왕국 의 왕권 다툼이 다시금 대두되고 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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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오러를 머금은 두 검은 부딪침과 동시에 푸른 청광을 사정없이 폭사시켰다.그 폭발 속에서 안티오네드 공작의 신음이 흘러나왔다. 실피르가 먼저 인사했다. 그녀는 우아한 동작으로 고개를 살짝 숙였다. 아니, 이긴다는 확신도 하기가 어려웠다. 소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미 한 가지를 대답했으니 다른 것을 대답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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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이에요.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엘의 말에 티란은 황급히 고개를 숙여 보였다.기뻐서 어쩔 줄 몰라 하는 티란을 보며 엘은 하이엔 백작에게 말했다. 세레나가 생각했던 것을 어찌 엘이 생각하지 않겠는가? 그 말과 함께 루이아스는 자신의 손을 들어 손에 낀 검은 반지를 베이나스에게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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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 이 정도의 기운이라니....... 그런데 이걸 카이나에게 주입했어.’ 엘은 마탑에 마련된 연구실로 향했다 골든 나이트의 실력을 배로 키워 줄 최강의 무기, 룬 블레이드를 제작하기 위해서. "너희들은 무척 소중한 인재다. 카로스만이 어이없게 당한 것은 아쉽지만 그런 실수를 반복할 수 없는 법. 대계를 위해 이 정도는 당연한 것이지." 그러나 그들 또한 마도 제국의 어마어마한 전력에 떡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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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힘을 합치자. 우리 둘이 힘을 합친다면 방금 전 보다 훨씬 나을 거야." 실피르는 그것을 보며 몸을 돌렸다. 그녀의 얼굴에는 심이 가득했다. 그런 그녀들의 심정을 알아차린 실피르는 피식 웃었다.그리고 고개를 끄덕였다. 루이아스는 자신의 마법을 막아 낸 엘을 보며 눈을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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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델 후작은 낭패한 몰골을 하고 있는 유스번 후작을 조용히 바라보며 말했다. 단전호흡의 존재로 기존의 마법보다 훨씬 강한 위력을 지닌 엘의 마법은 모든 것을 파괴했다. 바로 초월의 경지, 인간이 말하는 초인의 경지는 엘프에게 있어서 큰 벽이었다. 그러자 제이머 남작가 출신 기사의 수장인 모스가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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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저번에 청탑 인근에 공간 이동 방해를 뒤트는 마법을 전개하지 않았나, 코린트?” "나에게 힘이 되어 주는데 그 정도는 해 줘야겠지." 무시무시한 기세를 머금은 검에서 오러를 뿜어내자 예기가 전신을 뒤덮었다. “이 괴물은 내가 앞장서서 상대하겠다. 너희들은 모두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 접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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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의 신물인 네이처 소드는 5대 신검 중 하나로 그 가치는 엘프에게 각별하다. 그런 흑기사를 골든 나이트가 다리를 들어 그대로 밟아 버렸다. 가장 이해하기 쉬운 예가 바로 그랜드 마스터와 8클래스 마법사다. 각각의 전선에 3명의 초인이 힘을 보태고 있으니 그 효과가 엄청났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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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개의 마법을 일시에 캐스팅하니 순간적인 허점이 드러났다. 손님을 세워 두기 뭐하니 일단 안으로 드세요." "적의 세력의 정점에는 9클래스 마법사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밑으로 무려 열 명의 초인이 존재합니다." 수십 개의 불꽃 화살이 엘의 시선을 교란시키며 어지럽게 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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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큭! 다음에 다시 올 때는 아무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그 대립 구도가, 금탑과 성국의 전쟁이 끝날 때, 거짓말처럼 무너져 내리고 말았다. 갑작스런 실피르의 행동에 엘의 의문을 담으며 말하자 실피르가 부드럽게 엘의 등을 쓸었다. 그녀는 엘의 귓가에 속삭이듯 작게 말했다. 엘의 거듭된 칭찬에 아르디모스 대신관이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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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피르의 우는 소리가 더 커졌다. 엘리엔이 신음을 홀리며 뒤로 주르륵 밀려났다. 상당한 체력을 소모한 그녀는 온전한 실력을 발휘하기 힘들었다. 매직 아머는 누구도 할 수 없는, 지구 공식에 의거한 엘 의 중첩 마법진과 다른 마법진의 조화로 만들어진 세상에서 엘만 제조할 수 있는 특별한 아티팩트다. 추락하는 골든 나이트의 동체에는 3개의 붉은 창이 정 통으로 관통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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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오러가 줄기차게 뿜어지면서 지금과는 전혀 다른 강맹한 오러를 생성했다. 아무리 마법사들이 마법 재료에 가격을 따지지 않는다고 해도, 마나석의 가격이 점점 올라감에 따라 마법사들의 부담도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었다. 클라이언 공작의 표정이 차갑게 굳었다. 그리고 블리어드 기사단을 향해 명령을 내렸다. 처음엔 가벼웠던 미풍이 곧이어 산들바람처럼 변하였고, 그것이 점점 강렬해지더니 이내 폭풍이 되어 프로미넌스를 밀어내기 시작했다.
그의 양손에선 강렬한 금빛이 휘몰아쳤다. 제련 제강의 마법을 펼치는 것이다. 바로 마도 제국의 황제이자 대륙 인간 사상 유일하게 9클래스를 이룩한 존재, 루이아스였다. "금탑주는 그렇다고 쳐도 그의 어머니는 어째서?" "그래도 한 번쯤 확인해 보는 게 좋겠군요. 불법이지만 하이엔 백작 저택에 한번 잠입해 볼까요?“
베르아문트는 신검을 보며 나직이 중얼거렸다. 외부에서 흡수된 마나는 응축된 마나에 덧대어져 덩달아 응축되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무시무시한 기세를 피워 올리며 달려들었다. 그녀는 한 치의 물러섬없이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
“힘을 한데로 응집하는 거로군. 일순간 모든 힘이 응집되니 결코 그랜드 마스터에 밀릴 이유가 없지." 아인하트 후작의 질문에 수백 쌍의 시선이 엘에게 모여 들었다. 대륙에 단 10명밖에 존재하지 않는 8클래스 마법사. 각국의 국왕들은 일단 금탑주 엘리미스를 먼저 후보에서 탈락시켰다.
"내가 왜 여기 있는지 궁금하겠군. 간단하게 말하면 난 네가 이곳으로 올 줄 알고 있었다." “한· 줄기 성스러운 꽃은 성녀를 가리킴이 분명하오. 그리고 신탁의 내용으로 보아 흐름 속에 비틀린 곳에 있는 것이 분명할 터.” 재차 확인차 묻는 클라이언 공작의 모습. 엘이 고개를 끄덕였다. 자기가 벌인 일에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었다. ‘마탑주? 요즘은 개나 소나 다 마탑주인가?'
혹여 제국의 내분이 한쪽의 압승으로 끝날 경우 그 팽창한 힘으로 인해 한동안 제국은 안정하지 못하게 된다. "큭, 8클래스 최강의 마법사라 불리니 어디 한번 해 보도록 하지요." 그랜드 마스터는 그들을 제국의 야욕으로부터 지켜 줄 방패와도 같은 존재다. 참혹하게 일그러진 베르아문트가 무시무시한 눈길로 브릴켄드를 노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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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의 오른 그의 입장에 대비한 후 말한 것이니 그의 말에는 충분히 설득력이 있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엘의 모습에 세레나는 살짝 곤혹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카르메인 왕국의 지배자이신 국왕 전하를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저는 디벨 상단의 단주 디벨이라고 합니다." 엘의 손에서 마나가 거세게 뿜어지며 삽시간에 갈로윈의 내부를 뒤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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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엘이 지난 3일동안 생각했던 것들을 디벨에게 털어놓았다. 바로 엘의 뒤를 바짝 쫓아온 라이젠과 레이벨이었다. 마음을 굳힌 마이더는 매직 스피어를 앞으로 내밀었다. 그리고 매직 스피어에 힘껏 마나를 주입하며 외쳤다. 그녀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병사들은 그리 큰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기력이 다한 듯했다. 그에 반해 성벽 위로 올라오는 오크들은 아직 생생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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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카이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깨어나지 않는 카이나의 모습을 본 엘이 황급히 그녀의 체내에 마나를 주입해 보았다. 대륙 북동부에 위치한 제국으로서, 제국이 갖추어야 할 모든 요소를 적절히 갖추고 있는 제국이다. 신앙을 위해서는 목숨을 아끼지 않는 성국의 인물들과 자기 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대륙 전체와도 싸울 각오가 되어 있는 금탑의 탑주 엘. "호오, 소드 마스터 열 명으로 날 잡을 수 있을 거라고? 진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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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이야기해 볼 테니까 너무 걱정은 하지 마." 수십 개의 마나 서클이 동시에 불꽃으로 변하며 어마어마한 폭발을 일으켰다.엄청난 폭발은 곧장 그레이 오크들을 휩쓸어 나갔다. 전황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각각의 상대를 찾아 대치하고 있을 때, 다이어드 공작은 골든 나이트롤 마주하고 있었다. 병사에게 손찌검당한 엘린이 얼굴을 부여잡으며 바닥에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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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아문트는 신검을 보며 나직이 중얼거렸다. 대륙 동부의 젖줄 키클로스프 강 하류. 깊은 어둠이 자리할 무렵, 배 한 척 다니지 않는 키클로 스프 강을 맹렬한 기세로 달리는 한 인영이 존재했다. 하지만 클라이언 공작도 알고 있다. 이런 함구령을 내려도 이야기는 새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그러면서 엘은 앞으로 성국을 어떻게 상대할지 곰곰이 생각에 잠겼다.